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사업 '그린라이트 프로젝트'가 다섯 번째 꽃을 피웠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5년간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에서 글로벌 NGO 단체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중등학교 건립 및 운영뿐만 아니라 ▲등?하교를 위한 스쿨버스 운영 ▲수익창출 가능한 자립사업 운영 등을 통해 바가모요 지역의 온전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등학교 등록학생 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해 현재는 기존 목표420명 대비 130% 가량 증가한 540명이 재학중이며, 국가시험(졸업시험) 합격률도 목표했던 87%보다 8%가 높은 95% 이상의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기아차는 파인애플 자립지원센터와 물류트럭 1대를 운영해 파인애플 수확량을 증가시키는 한편, 공급처를 기존 20개에서 32개로 대폭 확보해 농부들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도왔다.
향후 탄자니아 바가모요 지역의 중등학교와 스쿨버스, 수익창출 가능한 자립사업은 모두 현지 주민들에 의해 운영되지만 현지 NGO 단체와 기아차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앞서 기아차는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 탄자니아 나카상궤 지역 중등학교, 말라위 살리마 지역 보건센터 ▲2018년 모잠비크 자발라, 말라위 릴롱궤 지역 중등학교 등의 시설을 각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이양한 바 있다.
그린라이트 프로젝트를 통해 건립한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은 5년 내에 지역사회의 사업 참여 및 자립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 말라위, 모잠비크,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르완다, 가나 등 8개국 11개 지역에서 중등학교, 보건센터, 직업훈련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기아차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기업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일부터 열흘간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그린라이트 직업훈련센터 및 인근지역 초등학교에서 자동차 교육 및 인근 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기아차는 여름휴가 대신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국내 및 해외법인 임직원 지원자 가운데 23명을 선발하고 이들이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게 해 진정성을 더했다.
임직원 봉사단은 봉사기간 동안 ▲노력봉사(초등학교 교육 환경개선, 시멘트 작업 등) ▲교육봉사(영어교육, 한국문화 이해, 보건위생 교육 등)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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