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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올해도 꿀꽈배기에 들어갈 국산 아카시아꿀 구매에 나섰다. 농심은 한국양봉농협 등과 국산 아카시아꿀 250톤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번주부터 순차적으로 입고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농심은 1972년 꿀꽈배기 출시 이래로 지금까지 국산 아카시아꿀만 고집하고 있다. 누적 구매량은 8천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스낵업계 최고 수준이다.
농심 꿀꽈배기는 1972년 출시된 스낵시장 대표 스테디셀러다. 독특한 꽈배기 모양에 국산 꿀로 맛을 낸 허니(Honey)스낵의 원조 제품이다. 국산 아카시아꿀을 사용해 은은하고 부드러운 단맛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실제로 꿀꽈배기 한 봉지(90g)에는 아카시아꿀 약 3g이 들어가는데 이는 꿀벌 한 마리가 약 70회에 걸쳐 모은 양과 같다.
농심 관계자는 "개발 당시 인공사양꿀을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위해 천연 아카시아꿀 사용을 결정했다"며 "그 점이 꿀꽈배기가 소비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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