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의 치료에서 고요산혈증의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만성신장병 환자에게 고요산혈증이 있어도 별다른 증상이 없으면 치료를 해야 하는지 또는 어떤 방법으로 요산 농도를 어느 정도까지 낮춰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아직 뚜렷한 방침이 없는 상태이다.
강덕희 교수팀이 발표한 이번 네이쳐 리뷰 논문에서는 만성신장병에서 요산강하제의 효과에 관한 무작위 배정 임상연구 결과들을 분석하여, 무증상 고요산혈증도 요산 강화제로 치료한 경우 신장 기능 저하를 지연시킬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강덕희 교수 등 국제 연구팀이 지난 20년간 수행한 요산의 작용에 관한 기초 연구와 임상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강덕희 교수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요산(Uric acid), 과당(Fructose),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과 신장병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Impact factor 70.67)을 포함한 저명한 해외 저널에 수십 편의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만성신장질환의 치료에서 고요산혈증의 치료가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장기간 추적 관찰로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신장 기능에 따른 목표 요산 농도의 결정 등에 대한 향후 추가적인 임상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치료법이 늘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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