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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하나로 인상이 바뀌는 시대, 눈썹 메이크업은 필수템이죠!“ 김승태 테오트리 대표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7-15 15:18


태오트리 김승태 대표

이제는 눈썹도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소통의 시작이랄 수 있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도 바로 눈썹 메이크업이다.

눈썹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약중인 테오트리 아카데미의 김승태 대표는 이런 말로 눈썹 메이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에게 딱 맞는 눈썹 메이크업만으로도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강렬한 자신만의 첫인상을 남길 수 있죠."

김 대표는 국내 뷰티 업계에서 모르는 이가 없는 유명 인사다. 눈썹을 비롯해 입술과 헤어 등 뷰티에 관련한 모든 부문을 섭렵하고 있지만 특히 눈썹 메이크업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그는 지난 6월 부산에서 열린 제3회 글로벌뷰티엑스포 부산대회 미용상 시상식에서 한국의 K뷰티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글로벌 골드핸즈대상을 수상했다. 참고로 미용상 시상식은 대상자 500명 가운데 11명만이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할 정도로 치열한 심사를 거쳤다.

그가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상을 받고 뷰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의외로 까다로움 때문이다.

"우리 테오트리만의 강점은 고객 한 분 한 분한테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사실 다른 곳은 대부분 디자이너가 원하는 형태로 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저희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님의 니즈에 맞추려 합니다. 예를 들면 피부 타입에 맞춰서 틀을 잡고 그 틀에 따른 스케치를 직접 보여주고 오케이 사인을 받은 뒤에야 눈썹 메이크업을 합니다. 메이크업도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데 빨리 하면 3~40분 만에 끝낼 수도 있지만 그렇게 대충하는 것은 제 성격이나 방침에는 맞지 않거든요. 저희는 빨리하기보다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태오트리 김승태 대표가 2017년 9월 제47회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박람회에서 눈썹 메이크업 시연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승태 대표는 메이크업과 더불어 수강생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크든 작든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가 당장 돈이 되는 메이크업이 아닌 수강생 모집과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니. 참 이상한 일이지만 그는 그만의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었다.


"제 몸이 하나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눈썹 메이크업을 할 수 없죠. 하지만 저에게 배운 제자들이 여러 곳에서 메이크업을 하면 그만큼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당장 돈이 되지 않더라도 이런 점 때문에 교육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을 위한 눈썹 메이크업 작업이 까다로운 것처럼 수강생을 키우는 방법도 까다롭다. '10명의 제자보다 1명의 완벽한 제자를 고집한다'라는 그의 생각 때문이다.

테오트리는 다른 아카데미처럼 여러 그룹을 시간 단위로 가르치는 게 아니라 코스별로 한 명 한 명 1대1로 지도하는 1대1 밀착 직강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과정을 마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제각각이다. 눈높이형 교육이기 때문에 5개월이 걸리기도 하고 빠르면 1개월 반 만에 끝난 경우도 있다. 도제식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맞춤형 교육 때문에 그에게 직접 배우려고 해외에서 찾아온 이도 있다. 업계의 다른 선배들까지 그에게 가르침을 받으려고 할 정도다.

"제가 가르치는 한 명이 나가서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죠. 또 그 제자에게 눈썹 메이크업을 받는 고객들이 기쁨을 얻기 바라는 마음에 여러 명 보다는 한 명의 완벽한 제자를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그에게 눈썹 메이크업을 받으려는 고객만큼이나 그의 가르침을 받으려는 수강생들 역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 벌써 9월까지 예약이 꽉 차 있는 상태다.

이렇게 받은 많은 사랑을 다른 곳에 전하는 것도 게을리하지 않는 그다. 지난해 2월 1일에는 충북 충주시 목벌동 요각골을 찾아 마을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갖기도 했다. 그는 이런 나눔 행사를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갈 생각이다.

이렇게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 그는 독자들을 위한 올 여름 눈썹 메이크업 팁도 잊지 않았다.

"보통 여름에는 휴가를 맞아 놀러갈 때가 많고 그러다보면 민낯을 보여줄 일이 많은데 이런 때 이질감이 안 드는 눈썹 메이크업이 중요해요. 예를 들어 까만 피부에는 조금 더 톤을 어둡게 하는 눈썹 메이크업이 좋고, 반대로 밝은 피부 톤의 경우에는 연하게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하면 너무 눈에 띄어 부자연스러울 가능성이 높죠."

테오트리는 SNS로만 고객들과 소통한다. 인별그램에 테오트리를 치면 검색이 가능하며 눈썹 메이크업 상담 및 수강 신청 등 김승태 대표와도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눈썹 메이크업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과의 소통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이 다소 늦을지는 몰라도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보고 있습니다. 언제라도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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