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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타투이스트 혜리, 타투이스트로 살아가는 방법의 인터뷰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7-03 13:34



타투이스트 혜리의 주 업무는?

타투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타투도안 그림을 그리며 내 머릿 속에서 나온 순수창작 도안일 수도 있고, 손님이 의뢰한 도안일수도 있다. 예약이 잡히면 손님과 스캐줄 조율 후 직접 타투머신으로 평생가는 타투를 새기는 '타투작업'을 하게된다.

타투이스트가 된 계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고 그래서 그 분야의 직업을 찾던 중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알게됐다. 무언가에 홀리듯 막연히 '멋있다' 는 생각이 들어 타투문하생생활을 시작했고 그렇게 물 흘러가듯 타투이스트가 되었다.

힘든 점은 없었나?

모든 것을 홀로 해야 한다는 점,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 등이 힘들었다.

초창기 때에는, 타투가 전문적인 일인것에 비해 나이가 어렸기에 나의 타투작업물, 포트폴리오를 보고 온 손님인데도 믿어도 되냐며 실력을 의심 하는 손님들, 법적인 부분으로 돈을 요구하며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하는 손님 등이 있어 힘들었지만 그로인해 지금은 더 강해진 것 같다.

잘 맞는다고 생각하나?


천직이라고 생각한다. 고된 스캐줄때문에 힘들고 피곤해도 타투작업에 들어가게 되면 자동 집중이 된다. 천직인 것 같다고 말해주는 단골손님도 있었다. 작업도 재밌고, 작업이 가능하게 해주는 손님들이 있어 항상 감사하다. 힘든 일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의 꿈

타투이스트로써, 그림 그리는 사람으로 써 더 유명해지고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꿈이다. 더 질높은 아티스트가 되어서 타투를 불량하게만 바라보는 사람들의 관점, 인식을 바꾸고싶다. '관점을 바꾸면, 그 사물이 바뀐다'라는 말처럼 그 사람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타투가 불량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 아닌, 예술이라고 변하게. 지금도 타투의 대중화를 위해 헤나, 타투 원데이 클래스 등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 다양한 콜라보 활동 등도 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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