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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모자를 쓴 주방장이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이랏샤이마세!(いらっしゃいませ)"라고 큰 소리를 외치면 솜씨 좋은 손 기술로 두툼한 회와 찰기 있는 밥을 한데 뭉쳐 먹음직스러운 초밥들을 손님 앞에 내놓은 장면을 일본만화책에서 종종 볼 수 있다.
또한, 만화책 안에 등장하는 초밥집은 사람들이 많아 북적북적한 느낌보다는 손님이 적고 혼자 앉아 맛을 온전히 음미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코코미의 초밥은 숙련된 요리사들의 손끝에서 시작한다고 자신 있게 밝힌다. 밥알 사이의 공기층을 최대한 살려주기 위해 우리의 체온보다 약간 낮은 온도인 30도를 전후해 밥을 절묘한 손의 압력을 쥔다. 그렇기 때문에 초밥이 혀에 닿는 순간 부드럽게 밥알들이 풀어지게 돼 일반적인 초밥보다 특별한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다.
인기메뉴인 '쉐프추천초밥'은 코코미의 쉐프가 자부하는 초밥들만을 선보인다. ▲광어고노와다 ▲참치뱃살 ▲전복장 ▲장새우 ▲와규 ▲장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뉴를 주문하자마자 입맛을 돋우기 위한 샐러드와 우동이 에피타이저로 나온다. 손님을 위한 쉐프의 섬세한 배려가 돋보인다. 또한, 식사가 끝날 즈음에 나오는 디저트는 코코미를 처음 찾은 이들로 하여금 완벽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면서 다시 한 번 발길을 끌게 만드는 매력을 제공한다.
코코미의 가장 기본 메뉴인 초밥은 1인분 기준으로 12개가 제공되며 가격은 1만 원대부터 2만 원대 중반까지 다양하게 있기 때문에 그 날 기분에 따라, 혹은 자신이 선호하는 종류에 따라 골라서 먹으면 된다.
또한 코코미를 찾는 단골들에게 사랑받는 메뉴인 나가사키 해물탕은 숙주와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다. 각자 기호에 따라 순한 맛과 매운 맛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코코미만의 장점 중 하나다.
서울대입구맛집으로 정평이 난 코코미는 2호선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와 관악구청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혼밥족을 비롯해 소박하고 아담한 공간에서 오붓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미리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면 전화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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