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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질병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질병은 조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병의 시기가 불분명하고, 장기간 지속된 후에야 증세가 나타나면서 적당한 치료 시기를 놓이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당뇨, 암, 심장병 등의 성인병이 해당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고 위험인자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방법이다.
그 중에서도 위와 대장은 우리 신체를 이루고 있는 소화 장기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식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여 관찰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들 수 있는데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서는 위, 식도, 십이지장 상부를 관찰하며 대장 내시경을 통해서는 대장 전체를 검사하게 된다.
대장 내시경이 필요한 경우는 복부 팽만감, 만성적인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인데 대장의 구조적 이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이 된다. 내시경을 통해 대장의 전체를 관찰하고 대장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제거하거나, 만성적인 염증성 장 질환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40세 이상부터는 검진이 권장되며 정상인 경우 5~10년, 용종이 발견된 경우 개인의 상태에 따라 더 짧은 기간 내에 검진이 진행될 수 있다.
서울굿모닝내과 금정의 이병후 원장은 " 어떤 질병이든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과거에 비해 한국인의 식문화가 많이 변하면서 최근 10~20년 사이 서구화된 식습관이 증가해 육류 섭취량이 많아졌다. 이러한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이전 세대에 비해 소화기 계통 암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특히나 전조 증장이 없어 '침묵의 암'이라 불리는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한 " 일반적으로 50세 이후부터는 5년에 한 번씩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고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50대가 되기 전부터 2~3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2030젊은 세대에 발병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나이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위 및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대장암과 위암은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기 전까지 눈에 띄는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정기검진이 최선의 예방법이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인 만큼 반드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겠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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