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 불경기로 창업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착한 프랜차이즈를 표방한 브랜드의 약진이 눈에 띄고 있다.
차돌박이전문점 일차돌을 운영중인 서래스터도 입사 3년 이상된 직원들로만 개설상담을 진행해 영업대행에 따른 가맹점의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일차돌 관계자는 "10년 이상 서래갈매기를 운영한 노하우가 있는데다 외부영업컨설팅업체의 도움 없이 본사 직원들만으로 국내외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오픈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창업자의 상담부터 오픈, 운영까지의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차돌은 품질좋은 차돌박이를 비롯해 갈빗살과 육회, 차돌짬뽕수제비, 폭탄계란찜 등의 별미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은 광고판촉 행사에서 점주의 부담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과거에는 광고·판촉행사의 경우 가맹점에 비용을 분담시켜 논란이 되기도 했다. 티바두마리치킨은 인간비타민 갓데리라 불리는 가수 홍진영을 전속모델로 발탁하고 전국 케이블 TV/CF 송출 등의 광고비에 대해 전액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아울러 매월 진행하는 가맹점의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 비용도 지원해 가맹점 상생 가맹본부로 평가받고 있다.
|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식원정대, 걸작지기 운영 등을통해 브랜드 네임밸류를 높이고 있다. 상권과 가맹점주의 성향에 따라 매장형과 배달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불경기에 창업을 고민하는 예비창업자들이 관심갖는 이유다. 업종변경의 경우 간판, 인테리어, 주방시설 등 일부만 수정하는 최소 리모델링 창업을 실시 중이며 창업자금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대출 지원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걸작떡볶이는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브랜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초 밝힌 불공정거래관행 서면실태 조사를 보면 2016년 60%이던 거래관행이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고 응답한 가맹점주의 비율이 3년 연속 10%p씩 증가해 86.1%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맹본부(200개)와 점주(2500여개)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