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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은 더 이상 노년층의 고민거리만은 아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사무직, 학생 등 젊은 층에서도 지속적인 허리압박,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허리 질환 발병이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허리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허리에 부담이 가는 자세가 누적되거나, 외부 충격, 퇴행성 변화 등으로 발생한다. 척추 뼈와 뼈 사이 완충 역할을 도와주는 디스크(추간판)이 이런 원인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건드려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 통증과 더불어 엉덩이 통증, 다리 저림, 감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초기에는 근육통처럼 허리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다 보니 허리디스크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은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초기라면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 비수술 치료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급성 허리디스크의 경우 85~90%는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약 15% 환자도 초기 치료하면 대부분 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만성적으로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을 앓고 있거나 하지 마비 증상을 보일 정도로 심각하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그 중 척추내시경 치료는 약 1cm 미만으로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환자의 부담을 낮춘 수술치료법 중 하나이다.
척추내시경은 환부 주변을 최소 절개 후 한 쪽에는 초소형 카메라, 다른 쪽에는 수술 도구를 삽입해 디스크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신경압박의 원인을 치료할 수 있다. 기존에 한쪽 채널로 진행하는 경우보다 시야가 넓어져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절개부위가 작아 정상조직 손상이 거의 없고 출혈, 통증이 적다. 회복기간이 단축되니 입원기간도 1~3일로 짧아 환자들에게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찬병원 척추센터 조현국 원장은 "허리통증이 고질병이라고 생각해 많은 환자들이 통증을 참고 견디려 하지만 만성 질환을 초래하는 과정일 수 있다.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미루지 말고 정확한 증상에 맞는 치료가 곧 예방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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