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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다리 통증 유발.. 이상근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6-21 13:31



허리와 엉덩이, 다리 등에 통증이 느껴지면 가장 먼저 허리디스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러한 통증이 있다고 모두 허리디스크로 진단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골반 밖으로 나가 다리뼈의 대전자라고 뼈에 붙어있는 근육인 이상근으로 인해 좌골신경이 압박을 받아 발생하는 이상근증후군은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와 발 부위의 통증과 감각이상 등 허리디스크와 증상이 매우 유사하다.

이상근증후군은 이상근과 좌골신경의 해부학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좌골신경통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골반이나 엉덩이의 외상, 천장관절의 이상 또는 이상근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졌을 때, 다리 길이 차이나 이상근에 발생한 염증 등으로 인해 신경압박, 혈관압박이 발생하면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상근증후군은 가장 흔한 척추질환 중 하나인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과 증상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이상근증후근이 발생하면 고관절의 통증과 함께 허리, 사타구니, 항문 주변, 허벅지 뒤쪽, 다리, 발 등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허리질환의 주요 증상과 같다.

선릉 참시원정형외과 임동선 원장은 "이상근증후군과 허리디스크는 증상은 유사하지만 원인이 다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해당 질환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부작용 없이 빠른 증상개선이 가능하다"라며 "만약 이상근증후군을 허리디스크로 오진해 척추에 신경치료 등을 실시한 경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척추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상근증후군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로 진행된다. 물리치료, 재활치료, 운동치료, 도수치료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을 병행할 수 있다. 또한 이상근증후군은 다른 척추질환과 마찬가지로 평소 생활습관이 발병에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치료 후에도 활동량을 늘려 근육을 이완할 수 있도록 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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