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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30일까지. 2019년 상반기 각 등급별 최강자를 가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경륜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특선급은 그랑프리를 3연패한 정종진(20기)을 필두로 슈퍼특선급 성낙송 정하늘 황인혁 (이상 21기) 신은섭(18기)이 모두 출전할 예정이기에 벌써부터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상지 '경륜박사' 박진수 팀장의 도움으로 알고보면 더 재밌는 왕중왕전 '알쓸신잡 (알수록 쓸만하고 신박한 잡학지식) 꿀팁을 소개해본다.
정하늘의 우승도 없다?
왕중왕전에 유독 강한 선수들이 있다. 김동관(13기)은 2013∼2014년 2년연속 왕중왕전을 품에 안았다. 정종진도 2015∼2016년 왕중왕전 2연패를 발판삼아 현재는 그랑프리 4연패의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정종진이 그랑프리 우승 이후 왕중왕전 징크스에 시달리자 2017∼2018년에는 정하늘이 깜짝 스타로 떠오르며 2연패를 달성했다. 그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왕중왕전 3연패가 정하늘에게는 허락될지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정종진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인 2015년까지는 송경방 이명현 박병하(당시 김해팀) 이현구 박용범이 차례로 그랑프리를 제패하는 등 광주, 김해팀이 특선급을 주름 잡았었다. 그러나 이 때도 유독 왕중왕전 만큼은 범 수도권 선수들의 잔치였다. 2011년부터 8년 동안 최순영 전영규 김동관 정종진 정하늘 5명이 왕중왕전 트로피를 번갈아가며 들어올렸다. 2015년 정종진-이현구 (쌍승 56.9배), 2017년 정하늘-성낙송 (쌍승 127.9배), 2018년 정하늘-정재완 (쌍승 146.4배) 등의 이변도 심심찮게 연출됐다.
'경륜박사'의 박진수 팀장은 "왕중왕전 결승전은 여느 대회보다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이변이 많이 나왔다. 이번 대회도 전년도 그랑프리 우승자의 무관 징크스 탈출 여부, 정하늘의 왕중왕전 최초 3연패 달성 여부, 범 수도권의 9년 연속 우승 여부 등을 체크하면서 베팅 전략을 세울 것"을 주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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