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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희망재단은 19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독립투사들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달에는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며 실제 드셨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제공하는 '독닙료리집' 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직접 음식을 체험하면서 그분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100년만에 되찾은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컨셉의 '독닙료리집' 메뉴에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피난 기간 동안 드셨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드시던 '파전병' 뿐 아니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드셨던 '대구무침' 등 하나하나마다 의미가 있는 다양한 음식이 마련된다.
한편, 공식 오픈 하루 전인 18일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시식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한희망재단 조용병 이사장과 한완상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장, 독립유공자의 후손들, 광복회 및 종로구청 관계자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독닙료리' 메뉴 시식과 더불어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선조들의 노력에 감사함을 표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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