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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뉴 소비족을 잡아라…성향별 맞춤 아이템 공략 한창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6-13 13:46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시장의 탈출구로 프랜차이즈 업계가 거대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신소비족 잡기에 나섰다. 변화를 이끌고 있는 곳은 외식업계다.

올해 뜨는 소비족은 홈코노미와 쉬코노미다. 홈코노미는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다. 여가와 소비 등 전반적인 문화생활과 경제활동을 집에서 해결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쉬코노미는 여성을 지칭하는 '쉬(she)'와 이코노미가 합쳐져 여성이 경제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들에 특화된 아이템 중 하나는 반찬가게다.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이들 소비족을 위해 소포장 반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진이찬방은 18년의 오랜 노하우와 체계적인 시스템이 장점이다. 본사에서 직접 산지특산물을 수매해 품질 좋은 식료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데다 적극적인 신메뉴 개발과 초보자도 쉽게 운영이 가능한 조리교육 시스템을 갖췄다.

지난해부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성장한 프라브족도 눈여겨 볼만 하다. 가격과 브랜드보다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실속파 소비자를 가리킨다. 신 메스티지 소비를 보이며 나은 서비스와 품질에 따른 소비성향을 가진 소비자다. 창업업계도 프라브족을 겨냥한 '고품질, 저가격' 전략이 대세다.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으로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관심받고 있다.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게 특징이다. 카페띠아모의 이같은 특징은 프라브족만 아니라 유해 환경 요인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는 '구미(求ME) 소비족'의 마음까지 잡고 있다.

전통적인 국수 요리이자 기쁜 날 즐겨먹던 한국적 음식 잔치국수에 대중성이 높은 돈가스를 더한 돈까스잔치도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돈까스잔치의 대표 메뉴는 잔치국수 위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잔국수와 국물 비빔국수에 돈가스가 올라간 돈비국수다. 돈가스는 국내산 생등심과 고급 습식빵가루를 이용해 만들고, 잔치국수 육수는 청정해역 남해안의 멸치를 활용한다.


6~8개월 어린 양고기를 사용하는 양갈비 진1926은 종업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서비스와 높은 품질이 장점이다. 영국산 말돈소금, 강원도 민통선 고추냉이 등을 양갈비와 곁들이는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진1926에서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양삼겹, 양등심, 양살치살 등 이색 부위도 선보이고 있다.

안정훈 진창업컨설턴트 대표는 "신소비족들의 특징은 2019년 트렌드인 '미코노미(me+이코노미)', '포미족', '횰로(홀로+욜로)' 등 '나(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충성도가 높아 매출과 소비력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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