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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임플란트란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이루어진 인공치근을 식립하여 상부에 치아 모양의 보철물을 연결함으로써 상실된 치아를 기능적, 심미적으로 회복하는 치료방법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하기 위해서는 잇몸뼈의 건강도가 매우 중요한데 간혹 잇몸뼈의 두께나 높이가 심각하게 부족하여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환자가 있다. 외부 충격에 의해 잇몸뼈의 파손이 원인인 경우도 있으나, 치주질환에 의해 잇몸뼈가 소실된 경우가 더 많다.
임플란트 시술시 골형성은 뼈이식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한, 그 양과 형태가 많이 망가진 잇몸뼈를 '골이식술', '골유도재생술', '골신장술', '골성장인자이용법' 등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사용하여 재건하는 방법이다. 만들어야 할 뼈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반드시 지켜져야 할 2가지 조건이 있다. 첫째, 이식된 뼈가 자리를 굳어지려면 잇몸으로 잘 덮인 상태로 최소한 4개월 이상 유지되어야 하며, 만들어야 할 뼈의 양이 많을수록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둘째, 뼈가 형성되기 전에는 절대로 눌리지 않아야 한다. 부러진 뼈를 양 끝을 잘 맞추고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을 하면 뼈가 다시 붙는 것과 비슷한 원리로 이식된 뼈가 자기 뼈가 되므로 굳어지기 전에는 절대로 힘이 가해지지 않아야 한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의 김선영 대표원장은 "심한 풍치를 오랜 기간 방치하여 치아가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전체적으로 잇몸뼈의 형태와 건강도가 매우 안좋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합니다. 골형성을 통하여 잇몸뼈를 정상에 가깝게 재건한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사용할 수는 있지만, 그 치료비용과 기간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골형성을 통해 재건한 잇몸 역시 구강 위생관리가 전과 같이 소홀하다면 또다시 망가질 수 있으므로 치료 후에도 꾸준한 정기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관리를 통해서 치주질환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환자의 협조가 있어야만 식립한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 조언했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을 만큼 잇몸뼈가 건강한 상태라면 조금 더 비용이 저렴한 병원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진 않으나, 잇몸뼈가 부족하여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들어본 환자라면 좀 더 신중하게 병원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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