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번엔 주요 유통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이끌고 일본 출장길에 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신동빈 회장의 행보는 최근 국내 소비시장의 급속한 트렌드 변화로 롯데와 신세계 등 전통의 유통업 강자들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쿠팡과 이베이 등 온라인 업체들이 가격 경쟁력과 배송 편의성 등을 무기로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전통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일본에서 나고 자라 누구보다도 현지 사정에 밝은 신 회장이 한국보다 앞서 침체기를 겪은 일본 유통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계열사 CEO들이 직접 둘러보고 벤치마킹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동반 출장을 계획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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