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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28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한 '소셜밸류커낵트(SOVAC) 2019'에서 거론한 '그녀'가 29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다.
이날 참석자들과의 대담에서 '인간 최태원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는가'라는 질문에 대답하면서 언급됐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공감능력이 제로였다.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까,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까. 사람을 보지 않고 모든 것을 일로 보다보니 내 가슴은 텅 빈 것 같았다"라며 "그 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 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언급된 '반대인 사람'이 김희영 이사장이라는 추론이 나오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5년 언론을 통해 스스로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과 부인인 노소영씨와 이혼을 계획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한바 있다.
최 회장의 내연녀로 알려진 김희영 이사장은 미국시민권자로, 최 회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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