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국내 모바일 사업부문 실적부진에 따라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사 차원에서 한국을 모바일 사업 부문 비주력 지역으로 분류했고, 상반기 스마트폰 출시도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소니 코리아의 경우 올해 2월 MWC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1, 엑스페리아 10·10 플러스, 엑스페리아 L3 등 4종도 국내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소니 모바일 부문은 '소니 에릭슨'으로 2009년 국내 진출한 이후 줄곧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해왔다. 2015년에는 엑스페리아 플래그십 제품을 국내 출시하지 않았지만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2월 MWC에서 공개한 후 상반기 국내 자급제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 등에 비해 존재감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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