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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는 16~22일 전국 이마트 142개점에서 올해 첫 와인장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1~2만원 실속 와인으로는 '에고메이' 2만원, '로스 바스코스 까버네소비뇽 그랑뀌베 20' 1만6800원, '운두라가 시바리스 까버네소비뇽/메를로'를 각 1만원에 준비했다.
프리미엄 와인도 초특가로 선보인다. '토마시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클라시코' 6만원(정상가 15만원), '이스까이' 5만원(정상가 11만원), '베린저 루미너스 샤도네이' 5만원(정상가 12만원)이 대표 상품이다.
상품 생산이 중단되거나 수입이 종료된 상품에 대한 브랜드 고별전도 진행하다. '슈로즈폴라즈' 9900원, '까사도 모렐라스 그랑리제르바98' 2만원, '드보톨리DB 셀렉션 쉬라즈' 8200원 등으로 해당 상품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국내에서 다시 구매할 수 없어 인기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용산, 양재, 역삼, 성수 등 와인 매출 상위 52개 점포에선 16-17일 일별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보르도 5대 샤또 '샤또 라피트 로칠드' 79만원, '샤또 마고' 59만원, '샤또 무똥로칠드' 69만원, '사시까이야' 17만원, '샤또 딸보' 5만원 등이다. 행사 일정과 수량은 각 점포별로 상이하다.
이마트가 와인장터 운영 상품과 물량을 확대하는 이유는 한동안 침체되었던 와인 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와인 매출은 17년 4% 가량 감소하였지만 18년 16.4%, 19년 1월~4월 3.5%로 2년 연속 상승했다. 반면, 17년까지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던 수입맥주는 18년 -4%, 19년 1월~4월 -6%의 매출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와인매출이 증가하고 수입맥주 매출은 감소하면서 주류 매출 중 와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7년 18.2%에서 18년 22.7%로 대폭 상승 했으며, 19년 1월~4월에는 23.5%까지 확대됐다. 이는 1만원이하, 1만원~2만원 등 저렴한 와인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수입맥주로 이동하던 주류 수요가 다시 와인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마트는 18년부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가격과 맛의 국민와인을 선정해 1만9800원에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4개 상품을 출시 총 8만병의 판매고를 올리며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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