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예비 외식창업자, 스타메뉴·감성·서비스 고려해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9-05-16 13:42


장기간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인건비 부담, 임대료와 재료비 상승 등이 겹치면서 창업시장이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외식업계 전문가들은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창업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때문에 다른 아이템에 비해 손쉽게 창업이 가능한 외식업 창업자는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통계의 월별 사업자현황에 따르면 2018년 12월 74만1082명이었던 음식업 사업자는 올해 1월 74만3181명으로 증가했다. 2월에는 74만4895명으로 1월에 비해 1700여명 늘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외식업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기본인 3S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3S란 고객이 선호하는 메뉴(Star),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Sensibility),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Service)를 말한다.


국내 토종 카페브랜드인 카페띠아모의 스타메뉴는 젤라또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는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수제 홈메이드 방식이다. 카페띠아모는 브랜드 론칭 이후 원칙을 꾸준히 지키면서 국내 대표적인 정통 젤라또 브랜드로 성장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티바두마리치킨은 치킨 외에 국물떡볶이와 수제아삭킹새우가 스타로 자리잡았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사이드 메뉴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서 가맹점의 객단가도 올라가 수익을 극대화하는 효과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돈까스 창업시장에서 맛과 멋을 요리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는 부엉이돈까스다. 특징은 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 콘셉트를 담아 여성의 감성을 자극한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고베의 맛과 멋을 담은 고베풍의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힐링 매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부엉이돈까스는 1등급 국내산 고기를 사용하면서 퀄리티 높은 돈까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다양성에 초점을 맞춰 아이와 주부를 비롯한 가족의 감성 자극에 성공한 브랜드다. 여기에 품질도 높였다. 자연건조를 통해 쫄깃함을 유지하는 떡,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해썹)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등 엄선된 재료를 사용한다.


서민반찬은 반찬 자동판매기와 일회용 반찬 용기가 아닌 숨쉬는 원터치 안전밀폐용기 사용으로 감동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서민반찬에 따르면 반찬 자동판매기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원하는 반찬을 고를 수 있는 편리함을 갖췄다. 결제수단도 신용카드부터 교통카드까지 모두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반찬용기도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마음을 고려해 일회용 용기가 아닌 숨쉬는 원터치 안전 밀폐용기를 사용한다. 제품의 신선도를 장기간 유지시켜주는 효과가 크다.

호주의 청정 최적 환경에서 자란 12개월 미만의 어린양만 고집하는 양갈비진1926은 고객이 직접 구워먹는 형태가 아닌 직원들이 구워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스가를 중심으로 여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다. 양갈비진1926에서는 양삼겹, 양등심, 양살치살 등 이색 부위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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