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건강식품을 선물하는 자녀가 많다. 눈이 침침하다 하면 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도 많이 선물한다. 이런 가운데 부모의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는 실명까지 이르는 노인성 안질환의 주요 증상일 수 있어 자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면 루테인이나 항산화제 등으로 진행을 억제하는 예방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중증인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하면 항체 주사치료 등의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만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주사 치료요법으로 30%는 시력을 보존할 수 있다.
강동성심병원 안과 박성표 교수는 "부모님 연세가 60대 이상이라면 황반변성 발생 유무를 체크해 봐야 한다" 며 "평소 눈 질환이 없더라도 노년층은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아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황반변성을 비롯한 눈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모자나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피하고, 비만이나 흡연 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위험요소를 줄여야 하며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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