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는 오는 12일 '세계 루푸스의 날(5월 10일)'을 맞아 서울광장에서 '루푸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루푸스(Lupus)의 정확한 명칭은 '전신 홍반 루푸스'로 자기 면역계가 자기 신체 조직(신장, 폐, 심장, 신경계 등)을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발병 원인이 확실치 않고,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루푸스는 희귀 난치질환이지만 만성질환의 개념으로 접근하여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질환의 잠복기(완화)와 활성기(악화)가 반복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적절한 약물치료와 자기관리를 통해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약물치료가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루푸스로 인해 세계적으로 500만 명 정도가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루푸스 환자는 2018년 2만 6017명이며, 여성이 86.2%로 남성보다 6배가량 많다.
김진혜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환우들에게 질환의 관리와 치유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루푸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아픔을 공유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루푸스를 이기는 사람들 협회는 1997년 루푸스 환우들이 정신적,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해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됐다. 루푸스에 관한 의료상담, 최신 치료 정보 공유, 치유 교육과 재활, 생활비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