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류세 개편안의 공개가 연기됐다.
정부는 술에 매기는 주류세를 출고가를 기준으로 하는 '종가세' 대신 술의 용량이나 알코올 농도를 기준으로 하는 '종량세'로 바꾸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맥주와 소주 등의 가격을 올리지 않는 범위에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경우의 수'를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상황.
정부는 일단 '국산 맥주 역차별'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맥주의 양을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주류세 개편 방안을 '서민의 술'인 소주까지 적용하면 소주의 세금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어 일부 업체가 맥주와 소주 가격을 올린 데 대해서는 "주류세 개편으로 주류 가격이 인상되리라는 국민적 오해가 형성될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주류세 개편 자체가 취소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김 실장은 "현 단계에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최대한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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