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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상동맥경화증은 30~40대부터 관리해야…식약처 인정 ‘쿠바산 폴리코사놀’로 관리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4-30 23:50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등으로 약해진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되면, 플라크(죽상경화반)가 형성돼 혈관이 좁아지게 된다. 이를 죽상경화증 또는 죽상동맥경화증이라고 하며, 발병률이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죽상동맥경화증 진단을 받는 환자 수가 연평균 4,6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2013년과 비교해 2017년에 해당 질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 가량 증가했으며, 요양 급여 비용 총액도 520억 이상을 기록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범이다. 혈관이 좁아져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산소나 영양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하게 관리해야 한다.

혈관을 막히게 하는 초기 씨앗인 '혈관 플라크' 생성을 일으키는 콜레스테롤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이다. 따라서 죽상동맥경화증을 예방하기 위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한다. 하지만 체내 면역체계 및 호르몬 조절 등 긍정적인 기능도 하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닌,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동시에 LDL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이동시켜 분해되도록 하는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좋은 콜레스테롤 HDL은 높여주고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낮춰주는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모든 폴리코사놀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국 식약처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한 것은 쿠바산 사탕수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해 정제한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다. 다른 식물이나 다른 원산지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아직 그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상태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의 긍정적인 효능은 앞서 실험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쿠바국립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 매일 20㎎씩 4주간 쿠바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한 성인의 LDL 수치가 22% 감소했으며, 이로운 역할을 하는 HDL 수치는 29.9% 상승한 것이다. 총 콜레스테롤도 11.3%나 감소됐다.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추는 동시에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리는 폴리코사놀'임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결과다.

최근 폴리코사놀을 함유한 식품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가 확산되고 있지만, 식품 섭취만으로는 콜레스테롤 개선에 큰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다. 식물에 함유된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해당 성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바산 사탕수수의 잎과 줄기를 통해 얻은 폴리코사놀이 아닌 다른 종류의 식물이나 다른 원산지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은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효과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라며 "식약처에 기능성 원료를 등재한 것은 쿠바산 폴리코사놀이 유일하므로 구매시 같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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