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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의료공공성 강화 심포지엄' 개최…"국내 재택의료, 통합 관리체계 필요"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9-03-28 15:02


서울대학교 4개 병원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7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연구홀에서 '제1회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부제 : 한국과 일본 재택 의료의 현황과 과제)'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 및 만성질환 유병률의 증가에 따른 국내 재택의료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짚어보기 위해 열렸다.

특히, 재택의료 관련 일본 전문가들을 초청해 일본의 활성화된 재택의료시장과 재택의료 비용효과에 대한 연구에 대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과 일본 재택의료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최병호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장(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서 진행했으며 일본 초청연자 2명(야마나카 타카시 교수, 이시가키 야스노리 대표이사)과 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이 발표를 하였고, 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이날 야마나타 타카시 도쿄대학교 의과대학대학원 재택의료강좌특임준교수는 재택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체계를 환자의 예시를 보여주며, 서비스 신청, 진료의 제공과 건강보험에서 지원되는 금액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재택의료는 지역사회에서 의사(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재활치료사, 간병인 등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고, 다각적인 전문가 미팅을 통해 협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가키 야스노리 일본재택의학회 대표이사는 "일본 재택의료에도 고령화 사회와 제한적인 병상수, 의료행위에서의 임상윤리와 함께 병원치료에서 재택의료로 전환시키는 시스템 등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질병은 가정에서 치료되어야 한다는 것이 재택의료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대학교병원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재택의료는 방문형 의사서비스의 활성화와 간호서비스와의 연결 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나아가 복지서비스와 연계방안 등을 고려한 통합적 관리체계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주제 발표 이후 보건복지부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신창록 보험정책단장, SBS 남주현 정책사회부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남순 선임연구위원이 한국의 재택의료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서창석 원장은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정부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재택의료가 국내에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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