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월 1만원 이하의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가입하거나 기존에 없던 보장을 받는 '미니보험' 출시 경쟁이 한창이다.
DB손해보험도 지난해 말 이와 비슷한 '프로미라이프 다이렉트 참좋은 암보험'을 내놨다. 인터넷 전용으로 판매수수료가 없다. 주요 암 질환에 대한 보장을 골라서 가입할 수 있고 100세까지 자동갱신으로 보장받는다. 위암플랜의 경우 30세 남성 1500원, 여성 2800원이다. 보장금액은 최대 3000만원, 발병률이 높은 위·간·폐·생식기암은 5000만원이다. 지난 25일에는 30∼40세 기준 보험료 월 1만원 이하인 '다이렉트 굿바이 미세먼지 건강보험'를 내놓기도 했다.
더케이손해보험은 다른 사람의 차량이나 렌터카를 쓸 때 3000∼5000원에 하루 단위로 가입하는 '에듀카 One-day'를 판매하고 있다. 보험료를 내자마자 효력이 발생하고, 2일 이상 가입하면 보험료를 30∼50% 할인해주며 가입 기간은 최장 7일까지다.
에이스손보는 지난해 일시납 780원으로 층간소음 피해를 최초 1회에 한해 50만원까지 보장하는 미니보험 'Chubb층간소음피해보장보험'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일 단위로 1580원에 가입이 가능한 'Chubb One-Day 레저보험(스키플랜)'을 내놓기도 했다.
처브라이프의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은 30세 여성 기준 월 626원에 유방암 최초진단 500만원, 수술 시 500만원 등을 보장한다.
특히 이같은 '미니보험' 20~40대 고객이 주 타깃으로, 인터넷·모바일 전용상품이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토스나 카카오페이 같은 모바일 간편결제 플랫폼과 제휴해 상품을 팔고 있다. 잠재 고객층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매개상품'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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