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감 갖고 대한민국의 가치를 팔아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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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에 대한 대책은 없을까?
우선 기업이 마인드부터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 오너가 먼저 공익적인 마인드, 사회공헌 정신을 지녀야 하는 게 급선무다. 더불어 노동집약적인 사업 특성상 회사가 직원들을 소중히 여기는 것 또한 절실하다. 환대기업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환대를 체험하지 못하고서야 어찌 물 흐르듯 자연스런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겠는가.
전문가들은 우리 리조트가 이제는 가치를 판매해야 할 때임을 강조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류광훈 본부장은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은 단순히 잠을 자러 들르는 게 아니다. 멋진 장소와 어울리는 콘셉트의 숙박시설과 그곳에 걸맞은 음식과 이벤트 등 다양한 부가적 서비스를 누리러 찾는 것이다. 안목과 수준이 높아진 소비자, 이들을 겨냥한 집객을 위한 콘텐츠 다양화에 더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강조한다.
모바일 최적화 시대, 대한민국 경쟁력 중의 하나인 AI, 5G 등 첨단 ICT의 관광산업과의 접맥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몇몇 리조트가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 리조트·테마파크·관광 구축에 적극 나서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LG유플러스, 에릭슨-LG 등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5G 기반 친환경 스마트 리조트·테마파크·관광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수질 모니터링 서비스, 지능형 CCTV 익사 방지 서비스 ,지능형 CCTV 스키어 이상행동 감지 서비스 등 사업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고객의 안전 확보, 편의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오크밸리리조트도 KT와 함께 객실에서 '지니'를 통해 슈퍼마켓 장보기, 내방객들의 활동 동선, 칼로리 측정 등을 파악해 서비스 해주는 헬스케어리조트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표적 노동집약적 산업인 리조트업은 고용효과가 크다. 따라서 우리의 가려운 부분인 고용창출면에서도 일정 부분 역할을 해낼 수가 있다.
한양대 관광학부 김남조 교수(한국관광학회 회장)는 "당장 52시간 노동적용과 최저임금 인상 여파는 리조트 업계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우리 관광산업의 한 축이 되고 있는 리조트업계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리조트업계에서는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국내 리조트 산업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따라서 국가차원의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 될 필요성이 제기 되고 있다. 리조트 스스로가 부실에 대한 구조개선을 전제로 한 대책이 강구 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속 가능한 스키인구 저변 확대와 국민 건강을 위해서는 국가가 어린이 스키무상교육 지원 사업 등도 시도할 법하다.
국내 주요 지역에 자리한 리조트산업의 활성화는 단순히 해당 업체들을 살리는 차원만은 아니다. 이른바 우리 문화관광산업에 효자가 된 'K-팝'처럼 'K-레저'를 구현할 수 있는 좋은 방편이 될 수가 있다. 일단 지역 관광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의 회복, 고용확대 등 일련의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파급효과를 담보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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