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만기 수익률을 쉽게 알 수 있는 예·적금 외에, 펀드·보험 등의 금융상품 가입자도 수수료 등을 뗀 실질 수익률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수익률 정보는 이해하기 어렵게 돼 있고 방식도 회사별로 제각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소비자가 금융상품의 운용 성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기존에 제공해온 운용실적 보고서의 첫 페이지에 '표준요약서'를 추가하도록 했다. 소비자는 표준요약서를 통해 납입원금, 비용, 평가금액, 수익률 등을 거래 발생 순서대로 확인할 수 있다. 누적수익률 등은 별도 항목에서 안내된다.
상품 유형별 제공 정보 차이도 완화될 전망이다. 현재 보험 상품은 납입보험료에서 각종 비용을 차감한 적립률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펀드는 선취 판매 수수료와 비용 등을 반영하지 않은 수익률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개선 방안은 올해 12월 31일 기준 상품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펀드와 보험 등 여러 유형의 금융상품에 대해 실질 수익률 정보가 공통으로 제공되면서 소비자의 금융상품 선택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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