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 관련 지출이 800조원을 돌파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마트홈, 스마트가전 등 일반 가정에서 활용 사례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3년내 지출 규모는 112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독일과 함께 IoT 지출 '톱5' 국가에 포함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최근 발간한 '전세계 IoT 지출 가이드(Worldwide IoT Spending Guide)' 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IoT 관련 지출 규모는 7450억 달러(약 835조원)로 추산됐다.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한 수치다.
IDC는 "개인, 기업 등을 불문하고 IoT 지출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초연결사회로 진입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3년 뒤인 2022년에는 글로벌 IoT 지출 규모가 1조달러(약 1120조원)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IoT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얘기다.
IoT 분야별로는 스마트홈, 스마트가전, 홍 자동화 등 일반 가정에서 활용 사례가 급속도로 늘어날 것이란 게 IDC의 분석이다.
스마트가전으로 대표되는 소비재 산업에서 IoT 지출이 올해 1080억달러(약 1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도 17.8%에 달하면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글로벌 스마트가전 업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 참가, 각각 '지능화된 초연결사회'와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IoT와 접목한 TV·가전을 선보인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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