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취업에 성공한 신입사원의 절반 이상은 인턴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공별로 보면 이공학계열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평균 3.2점의 학점을 자격조건으로 내걸었고, 최종 합격자들의 평균 학점은 이보다 다소 높은 3.4점으로 집계됐다.
토익 성적 보유 비율은 53.2%로, 올 상반기(51.6%) 대비 1.6%포인트 증가했으며, 토익스피킹 역시 32.2%로 소폭(2.5%포인트) 늘어났다.
상반기 토익 성적 보유자의 평균점수는 707점이었으나, 하반기에는 755점으로 무려 48점 상승했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19.4%), '800~850점 미만'(17.7%), '850~900점 미만'(13.7%), '700~750점 미만'(11.3%), '650~700점 미만'(10.5%) 등의 순으로 상반기보다 800점 이상 고득점자 비율이 크게 늘었다.
토익스피킹 평균 레벨은 '6'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레벨6(130~150)'(50.7%), '레벨7(160~180)'(21.3%), '레벨5(110~120)'(20%), '레벨4 이하(100 이하)'(5.3%) 등의 순이었다.
기업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스펙 1순위로 '전공'(28.3%)을 꼽았다. 계속해서 '인턴 경험'(13.3%),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12.4%), '보유 자격증'(9.9%), '대외활동 경험'(9.4%), '외국어 회화 능력'(4.7%), '학력'(3.9%)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하반기 신입사원 중 절반 이상(56.2%)이 인턴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또한 경력을 보유했음에도 신입으로 지원해서 합격한 '올드루키'의 비율도 전체 신입사원의 평균 24.4%에 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