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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시즌 경정 최강자를 가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가 19, 20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펼쳐진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6일 그랑프리에 진출할 24명의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
현재 우승 0순위 후보는 이태희(47·1기·A1등급)와 심상철(36·7기·A1등급)이다.
이태희는 그랑프리포인트 1위를 비롯해 누적상금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을 달리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심상철 또한 그랑프리포인트 3위, 누적상금, 평균득점, 승률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큰 경기에 강하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두 선수가 좋은 모터까지 배정 받는다면 우승컵을 다툴 것이라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한편 이번 그랑프리는 다양한 관전 포인트로 경정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먼저 여성 선수 그랑프리 첫 우승 도전이다. 2018 시즌은 어느 때 보다 여성 선수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이번 그랑프리에도 5명의 여성 선수가 출전한다. 전체 157명의 선수 중 23명이 여성 선수임을 감안할 때 그랑프리 5명 출전은 올 시즌 여성 선수들의 활약을 잘 보여준다. 그 중 이주영, 박정아(39·3기·A2등급)는 상위권 성적을 형성하며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이태희-이주영 부부 경정선수의 그랑프리 동반 출전 결과도 또 다른 흥밋거리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태희와 이주영은 그랑프리포인트 1위, 2위로 나란히 출전하여 예선전은 물론 결승전에서 맞붙기를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주영에게는 그랑프리 대상 경정 최초 여자선수 우승을 기대해 볼만한다. 김민천(42·2기·A1등급)과 김민길(39·8기·A1등급) 형제 선수의 대결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랑프리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3000만원, 2위와 3위에게는 2000만원과 14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