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의 경기불황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외식산업 경기전망 지수가 2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주변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치킨전문점의 경기가 가장 안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전외식업체 경영주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치를 도출한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난 2분기까지 1년간 68~69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65.14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으로 68 미만으로 떨어졌다. 무엇보다 오는 4분기의 예상 지수는 71.68로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우려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치킨전문점의 경기가 가장 좋지 못했다. 치킨 전문점의 경기전망지수는 65.85로, 2분기 77.26에서 무려 11.41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평창동계올림픽과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특수로 인한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평소 수준으로 회귀한 결과라는 게 aT 측의 설명이다. 음식점업은 65.39로 2분기 67.68보다 2.29포인트 하락하는 등 단계적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등 유사 음식점업은 79.84로 2분기 74.34보다 5.5포인트 상승했다. 분식 및 김밥 전문점도 2분기 66.91에서 3분기 69.52로 2.61포인트 높아지는 등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