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출근하는데 '평균 56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근길 주요 교통수단으로는 '전철'을 꼽은 직장인이 56.7%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버스·직행버스'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20.6%,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이 11.6% 순으로 조사됐다. 주요 교통수단도 직장인들의 거주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서울 거주 직장인들의 경우 '전철'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77.5%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버스(11.8%)'나 '자가용(4.9%)'으로 출근한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중에도 '전철'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55.8%로 절반수준에 달했고, 이어 '버스·직행버스'로 출근한다는 응답자가 26.7%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가용으로 출근한다는 응답자는 9.2%로 10명중 약 1명에 못미쳤다.
한편 직장인 10명중 8명(83.8%)은 '출근길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 중에는 '거의 매일 출근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32.4%로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22.5%)이나 타 지역 거주 직장인(14.5%) 보다 많았다.
직장인들은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 1위로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꽉 차는 대중교통(65.7%)'을 꼽았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 중에는 '꽉 차는 대중교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직장인이 65.7%로 많았다. 이어 '큰 가방이나 큰 짐(백팩 등)으로 맞을 때'(20.6%), '큰 소리로 떠들거나 통화하는 소리(소음 15.7%)' 등이 스트레스 요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 중에도 '꽉 차는 대중교통'이 스트레스라는 응답자가 69.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급정거, 급출발 등 거친 운전(18.3%)', '큰 가방, 큰 짐으로 맞을 때(13.3%)' , '큰 소리로 떠들거나 통화하는 소리(12.5%)'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