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감미디어 사업 온라인으로 확대 'GiGA Live TV' 출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11-04 15:48



KT가 개인형 실감미디어 극장서비스 '기가라이브TV(GiGA Live TV)'를 12일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기가라이브TV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별도 단말과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 기반의 독립형 VR 기기를 통해 KT만의 실감형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영화/예능/스포츠 등 독점 VR 콘텐츠와 웹툰/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는 'Live on 360', 글로벌 대표 1인칭 VR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VR', 고품질의 국내외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WANT VR', 인기 유튜브 영상을 VR로 재구성한 'VRIN', IPTV의 재미를 눈 앞의 아이맥스 화면으로 옮겨온 '올레tv모바일' 등으로 구성됐다.

Live on 360은 국내 최초로 4K 고화질 실시간 전송 방식을 적용한 프로농구 생중계, 영화, 예능, 골프레슨 등을 360도 VR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농구중계의 경우 '18-'19 시즌 KT 소닉붐 전 경기 시 농구장 양쪽 백보드와 중앙의 중계 부스에 VR 카메라를 설치, 실제 농구 경기장에서 관람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KT는 드래곤플라이와 공동 개발한 VR FPS게임 '스페셜포스VR'의 온라인 버전을 기가라이브TV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온라인 버전은 각각 다른 장소에 있는 사용자 최대 10명이 가상 공간에서 만나 멀티플레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Want VR'에서는 VR 인터랙티브 드라마 '하나비', '태권브이 VR' 등 국내외 고품질 VR 콘텐츠를, 'VRIN'에서는 자연, 역사 등 체험형 영상을 360° VR로 제공한다.

기가라이브TV는 올레tv모바일의 모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VR기기를 착용하는 순간 100여개의 실시간 채널, 18만 여편의 VOD 등 다양한 영상이 눈 앞에 아이맥스급 대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기가라이브TV가 초경량의 독립형 VR 기기만 착용하면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 몰입할 수 있기 때문에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는 2019년 중 'VR 스포츠 게임', '인터랙티브 VR 영상' 등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고 VR 생중계 또한 농구 외에 추가 종목을 런칭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5G 모듈이 탑재된 기기를 추가로 선보이는 등 'KT의 대표 5G서비스'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기가라이브TV 출시를 통해 누구든 손 쉽게 실감미디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차세대 개인형 미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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