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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혜경궁 김씨' 사건 경찰 출석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11-02 11:17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경찰 출석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2일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소유주 논란과 관련해 경찰에 재출석했다.

김씨는 2일 오전 9시56분께 자신의 법률대리인과 함께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갔다.

이날 파란색 투피스를 입고 검은색 가방을 든 김 씨는 엷은 미소를 띠며 포토라인에 잠시 서 있다가 이동했다.김 씨는 '할 말이 없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후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은 1차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한 부분을 중심으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은 지난 4월 "해당 트위터 계정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패륜적인 글이 게시됐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누리꾼 1432명의 고발 대리인으로 나선 이정렬 변호사도 6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김씨라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후 1시40분께 김씨를 비공개로 불러 조사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경찰 출석이 보도된 것에 대해 경찰에 항의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변호사와 함께 출석한 김씨는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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