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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이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했다. 등번호는 47번을 부여받았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2부리그의 QPR에서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민혁은 "한국에서 프로 클럽에 입단했을 때 프로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영국에 와서도 성공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다"며 "매 경기팀의 승리를 돕고 팬들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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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4년 올해의 신인 선수로 선정되고, K리그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QPR은 "양민혁은 놀라운 데뷔 시즌에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아 2030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며 "지난 8월에는 국가대표팀에 소집됐고,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자신의 장점으로 드리블, 속도, 마무리 능력을 꼽고 있으며, 우리는 그가 활약하는 모습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QPR은 현재 2부리그에서 13위를 기록 중이다. 팀의 득점력도 저조하기 때문에 양민혁에게 거는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리그에서 5골을 넣은 선수가 팀 내 득점 1위일 정도로 뛰어난 공격 자원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양민혁이 충분히 주전급으로 활약할 여건이 된다. 6개월여 남은 이번 시즌 QPR에서 경험을 최대한 쌓으며 토트넘에 복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QPR은 한국팬들과 선수들에게도 익숙한 팀인 만큼 적응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지성과 윤석영이 이 팀에서 뛰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