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몬은 최근 3개월 (7월 16일~10월 15일)간 인기 식재료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게나 대하, 한우 등 기존 값비싼 품목들을 대신해 흰다리새우나 홍게, 수입육 등 가성비 높은 대체 식품이 뜨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산 육류보다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과 호주산 고기 매출도 증가했다. 미국산 수입육와 호주산 수입육 매출은 각각 268%, 110% 급상승했다. 반면 국산 돼지 매출은 33% 하락세를 보였다.
티몬은 이렇게 대체 식품이 각광을 받는 이유에 대해 최근 국제 유가 급등으로 지난 9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년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식비 절감을 위해 저렴한 대체재를 찾아나선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티몬은 21일까지 세상 모든 먹거리를 한자리에 모은 푸드페어를 진행한다. 임석훈 티몬 리빙실장은 "미식의 계절인 가을이 돌아왔지만 체감 소비자 물가가 높은 편이라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대체 식품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식사를 즐기기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푸드페어를 진행하고 있으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탁을 알차게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