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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인기 증가에 당구장 창업 매력 부각…IT 접목·먹거리 판매 서비스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10-04 17:02



지속되는 소비 실종으로 인해 매출이 줄어든 데다 최저임금 인상까지 더해지면서 창업시장에서 1인이나 무인시스템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 관심받고 있다. 외식업을 비롯해 모든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생활스포츠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당구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대외적인 인지도 상승과 함께 1인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매장 관리의 효율성이 높은 게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4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당구장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로서의 당구 인식이 높아진데다 인테리어 개선, IT 기술을 접목한 놀이문화로 정착되며 당구 동호인이 증가하며 수요자 층이 넓어진데 따른 결과다. 케이블TV나 인터넷방송에 이어 공중파 정규방송까지 당구게임을 진행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고, 당구를 즐기는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당구를 즐기는 고객층도 과거 남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여성 당구인도 증가하고 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은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놀이 스포츠로 자리매김 중이란 얘기다.

특히 당구장에 카페풍 인테리어와 IT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재미를 갖춘 당구장 프랜차이즈전문점도 생기며 창업 증가세를 이끌었다. 존케이지빌리어즈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베틀큐를 통해 플레이어 매칭서비스, 경기녹화와 즉시 재생, 당구대회, 온라인 랭킹 확인, 당구레슨 예약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 올리고 있다. 카페 풍의 인테리어를 통해 다양한 먹거리 상품을 함께 판매하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점에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도 높다. 존케이지빌리어즈 관계자는 "당구장이 인테리어와 시스템 측면에서는 업그레이드됐지만, 먹거리에 대한 변화는 없었다"며 "깔끔하면서도 쾌적한 인테리어, 게임비 이외에 지속적인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 고객뿐만 아니라 창업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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