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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 칠곡경북대병원 어린이병원서 환아 수료식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5:08




환아들과 가족,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뒷줄 왼쪽 6번째), 권순학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장(뒷줄 왼쪽 8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0일 대구시 북구 소재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어린이병원에서 5주 동안 환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진예술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 '아이엠 카메라'의 수료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엠 카메라는 오랜 투병 생활에 지친 환아들이 '카메라'로 '나'를 표현하는 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가치와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소아암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번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의 수업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던 프로젝트를 전국으로 넓히고, 수업대상도 소아암 환아 위주에서 어린이병원 전체 환아로 확대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 1월에는 동 병원 로비에서 클래식공연 '힐링 콘서트'를 열어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환우와 그 가족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바 있다.

아이엠 카메라는 사진의 기초와 카메라 작동법, 카메라를 활용한 예술체험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5주 동안 진행됐다. 몇몇 환아는 병실 바깥출입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치료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임에도 뜨거운 열의를 보이며 수업에 참여해 봉사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환아들이 완성한 사진 및 그림 작품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 1층 로비에 전시됐다. 전시장 한쪽 벽면은 희귀질환인 척수성근위축증과 싸우며 캐릭터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권나영(16)양의 그림으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업에 참여한 환아와 가족, 올림푸스한국 및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했다. 올림푸스한국의 오카다 나오키 사장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권순학 어린이병원장도 함께 전시 작품들을 둘러봤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올림푸스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서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가는 전국의 많은 환우들의 심리적, 정서적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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