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밤 사이 폭우 피해를 입은 서울 은평구에 생수, 즉석밥, 컵라면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서울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서울 은평구에는 5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긴급구호활동은 BGF리테일이 2015년 행정안전부, (사)전국재해구호협회와 맺은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된 재원과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BGF리테일은 전국 30여 물류거점과 13,000여 CU(씨유)의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체계 'BGF브릿지'를 구축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물류센터에서 '재해구호물자' 세트를 상시 보관하고 특히, 장기 보관의 어려움으로 그 동안 구호물자 세트에 포함되지 못했던 식품류도 지원이 가능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이 가능하다.
BGF 민승배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씨유)는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 재난 발생 시 즉각 지원이 가능한 긴급구호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오늘 전국적으로 더 큰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4시간 신속한 구호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순창 격리 마을 지원했으며 이후에도 폭설 및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제주, 청주, 양산, 평창 등 여러 지역에도 생수, 라면, 생활용품 등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