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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간편한 원터치 팝업텐트, 기능·내구성에 있어 차이 있어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8-08-05 14:21


설치·철거가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는 팝업텐트가 주요 기능과 내구성에서 차이가 있어 제품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소비자 구매 경험이 많은 8개 브랜드의 원터치 팝업 텐트 8개를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정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8개 제품은 바닥과 본체가 모두 1겹인 로티캠프, 버팔로, 조아캠프, 코오롱, 콜럼버스, 패스트캠프 등 6개 단일구조 브랜드와 본체가 2겹인 지프와 코베아 등 2개 이중구조 브랜드다.

시험 결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에 관해서는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으나 기능성과 내구성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텐트 내부로 빗물이 새지 않도록 막아주는 내수성을 평가한 결과,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본체 및 바닥), 지프(2017 팝-2S, 본체),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바닥)의 내수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물이 텐트 표면으로 흡수되지 않고 물방울로 굴러떨어지게 하는 성능인 발수성은 로티캠프(캐노피형 팝업텐트 4인용),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패스트캠프(원터치팝업텐트 메가스위트), 지프(2017팝-2S),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등 5개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차단 성능은 버팔로(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내구성 측정 항목 가운데 인열 강도(천이 쉽게 찢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본체)과 패스트캠프(원터치팝업텐트 메가스위트, 바닥)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지퍼 부위가 쉽게 벌어지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측면강도는 지프(2017 팝-2S)와 코베아(와우 패밀리 UP)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지퍼 500회 여닫기를 반복한 왕복개폐 내구성은 전 제품에 이상이 없었다.

햇빛에 의해 텐트의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결과, 버팔로(버팔로 쿨 스크린 팝업4), 조아캠프(익스트림 팝업텐트), 코오롱(팝업텐트 K HAUS), 콜럼버스(바우 빅 원터치 텐트), 지프(2017 팝-2S) 등 5개 제품이 색상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비자 선택에서 중요한 가격에서는 로티캠프와 조아캠프가 6만원대, 버팔로, 콜럼버스, 패스트캠프가 8만원대, 코오롱, 지프, 코베아가 20만원 전후대로 제품별로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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