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불볕더위를 피해 집에서 여가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집에서도 만족스러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제품들이 인기다.
집을 작은 영화관으로 만들어주는 미니빔프로젝터와 블루투스스피커, 열기를 내뿜지 않아 주방을 후덥지근하게 만들지 않고도 마음껏 요리를 할 수 있는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이 그 예다. 하루 최고기온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 최근 보름동안('18년 7월16일~31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미니빔프로젝터와 블루투스스피커의 매출액은 직전 같은 기간('18년 7월1일~15일)보다 각각 40%, 30% 늘었다. 이 기간 전기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매출액도 각각 40%, 15% 늘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요리할 때 더위를 느끼지 않게 해주는 조리가전도 인기다. 하이라이트, 인덕션 등으로 대표되는 전기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면 실내 온도를 높이지 않고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다. 쿠첸의 '전기레인지(RIC-S3B00SV)'는 불 없이 조리하는 가전으로, 발열이 심하지 않아 여름철 주방가전으로 인기다. 인체에 유해한 가스나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아, 사용한 뒤 환기시킬 필요가 없어 문을 여는 동안 들어오는 더운 바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공기로 음식을 튀기는 웨스팅하우스의 '에어프라이어(WHF700)'는 음식을 조리하는 동안 뜨거운 기름이 튀지 않아 편리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