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시장에도 가심비를 넘어 '나심비' 트렌드가 접목되면서 프리미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심비가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라면, 나심비는 나의 만족을 위해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석 항공권의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노선은 동남아로, 옥션에서 지난 10개월 (17년 9월~18년 6월) 간 비즈니스와 이코노미클래스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방콕이 1위로 9.5%를 차지했으며 이어 발리 4.0%, 호치민시티 3.6%, 마닐라 3.4% 순이었다. 이어 유럽이 매출의 23%를 차지했는데, 파리(6.2%)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로마(2.6%), 프랑크푸르트(2.6%), 런던(2.1%) 순이었다. 미주는 19%를 차지했으며, 로스앤젤레스(5.7%), 호놀룰루(3.9%), 밴쿠버(2.7%) 순이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G마켓, 옥션에서는 전 노선에서 비즈니스석을 최대 15만원 할인하는 '격이 다른 여행'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 중이다. 또한, G마켓과 옥션, G9에서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에어캐나다와 함께 비즈니스(시그니처) 클래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어캐나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새 이름인 '시그니처 클래스'는 침대형 좌석과 18인치 터치스크린, 전용 라운지 등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포함한 에어캐나다 전 좌석에 대해 10%(최대 10만원)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에어캐나다의 시그니처 클래스를 구매할 시에는 7% 할인 쿠폰과 10만원의 캐시백을 추가 증정한다.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 임지연 팀장은 "최근 해외 여행 수요는 무조건 최저가 만을 찾기 보다는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라며 "이베이코리아도 이런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들과 프로모션을 마련해 놓고 있으니 고객 분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