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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메르스 의심환자…사우디서 귀국한 20대 女 격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8-07-31 08:19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귀국한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A 병원에 방문한 25세 여성 B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해 현지 병원에서 근무했던 B씨는 지난 26일 입국했다. 이후 B씨는 28일부터 인후통, 오한 증세 등을 앓아 병원을 찾았고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부산시는 "의심환자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밀접 접촉자에 대해 유선 또는 문자로 통지한 후 격리해제 여부가 결정될 때 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곳곳에선 귀국 당시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까지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메르스는 낙타를 매개로 인체에 감염되며 인체 간 밀접접촉(병원내 감염 혹은 가족간 감염)으로 전파된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4일로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다. 이 외에도 두통,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신부전, 만성 폐질환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감염률이 높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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