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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근 귀국한 20대 여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으로 격리됐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A 병원에 방문한 25세 여성 B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됐다.
부산시는 "의심환자의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 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밀접 접촉자에 대해 유선 또는 문자로 통지한 후 격리해제 여부가 결정될 때 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온라인 곳곳에선 귀국 당시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던 승객들까지도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메르스는 낙타를 매개로 인체에 감염되며 인체 간 밀접접촉(병원내 감염 혹은 가족간 감염)으로 전파된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평균 4일로 주요 증상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다. 이 외에도 두통, 오한, 인후통,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당뇨나 신부전, 만성 폐질환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감염률이 높고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