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도이치텔레콤 네트워크 시험망에 양자암호통신 시스템을 적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분자보다 더 작은 단위인 '양자'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이다. 시장조사기관 Market Research Media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시장은 2025년 26조 9000억원 규모로 높은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양자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2016년 세계 최초로 세종-대전 간 LTE 백홀에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했으며,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5x5mm)의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을 개발했다. 올해 2월에는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인 스위스 IDQ社를 인수하는 등 최고 수준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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