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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외식 아이템의 변신 '대중성' 바탕 젊은 트렌드 반영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09:55


외식업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대중성을 갖춘 전통 창업 아이템들이 젊은 트렌드에 반영하는 곳이 증가세다.

장재남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장은 "소비가 꾸준한 대중성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이 불경기 창업 성공 요소"라며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최근 예비창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전통 외식 아이템 중 하나는 설렁탕이다. 유행을 타지 않는 데다 사골육수를 이용한 건강식으로 인식되면서 수요도 꾸준하다. 설렁탕에 젊은 감각을 입히고 편리한 매장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브랜드가 본죽과 본도시락의 운영 노하우를 반영한 본아이에프의 본설이다. 3색 육수의 설·설면·설만 메뉴로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메뉴가 특징이다. 30초 만에 한 그릇을 완성하도록 시스템화시켜 주방 인건비를 절감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본아이에프 관계자는 "본설은 외식 트랜드를 반영한 키오스크, 셀프서비스, 홈서비스를 도입하여 인건비 절감과 매장 효율성 높이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떡볶이전문점도 기존의 분식 아이템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치킨을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갖추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걸작떡볶이의 대표 메뉴는 치킨과 떡볶이를 결합한 치떡 세트다. 후라이드부터 레몬크림새우치킨, 간풍치킨, 양념치킨 등으로 골라먹는 재미를 더했다.

찜닭 브랜드도 가격과 메뉴에 젊은 감각을 입혔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찜닭전문점 두찜은 찜닭의 단조로운 메뉴 극복을 위해 5가지 매운 맛과 7가지 토핑을 선택하도록 만들어 각각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찜닭 소스에 찍어먹는 사이드메뉴를 더해 아이들의 입맛까지 겨냥했다. 두찜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을 위해 가맹비, 교육비, 로열티, 광고분담금, 재가맹비, 감리비를 없앤 6무 정책을 실시중"이라며 "본사 마진을 줄이는 등 가맹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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