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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맘(Mom)심' 공략으로 키즈 식자재 매출 상승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8-07-26 08:58


: 아이누리 쿠킹클래스에 참가한 강지민씨(38세, 사진에서 왼쪽)와 마소미양(5세, 사진에서 오른쪽)가 직접 만든 저염 고추장을 선보이고 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깐깐한 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엄마 마케팅'으로 영·유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영·유아 식자재 시장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가족 구조의 변화로 지난해 기준 약 1조 원 대 규모로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보건복지부가 시행 중인 '어린이집 평가인증제'의 확산과 더불어 자녀의 먹거리 영양과 위생 관리에 대한 부모들의 눈높이도 높아져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키즈 경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0% 이상 상승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상반기 키즈 경로의 매출 성장 요인으로 키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 자녀의 식습관 개선 및 위생 교육 등 부모들의 눈높이에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점을 꼽았다.

특히, CJ프레시웨이는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긴 부모라면 누구나 보육시설에서 제공하는 먹거리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데, '아이누리 쿠킹클래스'와 같은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 활동 등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 먹거리 문화를 조성한 부분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56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는 참여한 부모와 자녀들의 수가 1만 8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쿠킹클래스 외에도 '올바른 손씻기 습관', '골고루 음식 먹기' 등 위생 관리과 영양 교육을 함께 편성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부모들의 만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또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6월 키즈 경로 신상품 출시, 시장조사 등의 마케팅 활동에 부모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아이누리 체험단 1기' 를 발족했다. CJ프레시웨이는 이처럼 부모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 체험 후기와 평가 등을 무기로 삼아 더욱 본격적인 영·유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프레시웨이 영업마케팅파트 관계자는 "영·유아 식자재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크고 작은 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모들의 눈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건강한 식(食)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2일 (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 41회 서울 국제 유아교육전 &키즈 페어>에서 기업 체험관을 열고, 만 6세 미만의 어린이와 부모 120여 명을 대상으로 아이누리 쿠킹클래스를 진행한 바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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