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보양식에 많이 쓰이는 전복과 낙지 판매량도 동기간 각각 57%, 6% 늘었으며, 미꾸라지와 메기 같은 민물고기 판매는 86% 늘었다.
당 섭취를 통해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초콜릿(21%)과 젤리(41%), 껌(43%), 캔디(8%) 등도 모두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여름철에 인기 있는 다이어트 관련 제품의 매출은 오히려 줄어들었다.
줄넘기(-13%)와 스텝 박스(-7%)를 비롯한 다이어트 용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감소했다.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는 클렌즈(해독)·레몬다이어트 식품(-11%), 다이어트 차·우엉 차(-5%) 등 일부 다이어트 관련 식품의 판매량도 작년보다 줄었다.
G마켓 관계자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다이어트보다는 체력보강에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여름 역대 최고의 폭염 기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보양식과 건강기능식을 찾는 소비자들은 계속 늘어날 추세"라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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