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모델로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 1위에 배구선수 김연경이 꼽혔다.
2위는 BMW의 사륜구동 SUV 라인업인 X 패밀리 홍보대사로 선정된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 윤성빈이 차지했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BMW 전시관에 국내 최초로 공개된 뉴 X2를 타고 등장해 주목 받기도 했다.
응답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보여준 윤성빈 선수의 빠르고 튼튼한 모습이 BMW X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일치하는 느낌이다', '윤성빈 선수가 얼음 위에서 시원하게 질주하는 모습이 탁월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BMW X와 찰떡궁합!'이라며 브랜드와 홍보대사의 똑 닮은 이미지를 높게 평가했다.
또한 '중고차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 다양한 주관식 답변이 쏟아진 가운데, 남성 모델 1위는 국민MC이자 개그맨 유재석이, 여성 모델 1위는 소비요정 개그맨 김숙이 차지했다. 레몬마켓으로 알려진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의 신뢰성과 투명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바른 이미지의 연예인 유재석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성 모델의 경우 김숙부터 박나래, 이영자까지 다양한 세대에게 두루 사랑 받는 개그맨이 상위권을 차지해 친숙함이 중고차 브랜드의 중요한 요소인 것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가요계 대세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워너원 강다니엘과 트와이스가 순위권에 올랐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사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는 브랜드 전체 보다 특정 모델이나 라인업 등 홍보 대상을 세분화해 각 이미지에 걸맞은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번 설문을 통해 메인 타겟이 명확한 신차 시장에 비해 중고차는 전 세대에게 두루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친근한 이미지의 모델들을 선호하는 소비자 인식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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