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7년 연속 파업에 돌입한다.
13일에는 1·2조 모두 6시간씩 총 12시간 파업을 벌인다. 현대차 노조는 13일 부분 파업과 동시에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상경 투쟁까지 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3일 올해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가진 후 지금껏 12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2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곧바로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하며 쟁의를 위한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사측은 호봉승급분을 포함한 기본급 3만5000원 인상과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하며, 노조의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이번 협상 결렬에 따라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관련 올해 첫 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7년 연속으로 파업을 이어가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