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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쇼핑몰 따라 집값 다르네'… '꿈의숲 아이파크', 몰세권으로 이목 집중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8-07-08 16:00



-대형쇼핑몰 가깝고 원스톱으로 이용 가능한 상권 인접할수록 매매가 수 천 만원 이상 차이나

-올 하반기 전국에서 주요 몰세권 단지 속속 분양 예정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몰세권'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몰세권 단지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아울렛 등 대형쇼핑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대단위 상권이 조성돼 있어 입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이들 단지는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대형쇼핑몰이 생활 편의성을 넘어 지역 아파트 시세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지역 내 대형쇼핑몰이 들어서게 되면 유동인구가 증가해 주변에 교통시설과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개선된다. 이로 인해 생활여건이 좋아지면서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 수요가 높아져 집값까지 상승하는 긍정적인 연쇄 반응이 일어난다.

대표적인 예로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다. 삼송지구 내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면서 주변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스타필드 고양점이 인접한 '삼송2차 아이파크'의 경우 입주 시기인 2015년 8월에는 전용면적 84.79㎡가 4억6,500만원에 팔렸으나, 스타필드가 오픈한 이후인 2018년 4월에는 5억9,500만원에 거래돼 1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대형쇼핑몰의 인접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온도차를 보이기도 한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홈플러스 신도림점, 신도림테크노마트 등을 걸어서 이용 가능한 '신도림3차동아'(2000년 입주)는 전용면적 110㎡ 평균 매매가가 KB부동산시세 기준 7억9,750만원에 형성돼 있다. 반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과 약 2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로삼성래미안'(2004년 입주)는 전용면적 110㎡ 평균 매매가가 6억1,500만원으로 1억7,0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대형쇼핑몰과의 거리에 따라 단지 매매가가 확연히 차이가 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신규분양하는 몰세권 단지로 몰리고 있다.


지난 6일 HDC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 장위7구역에 견본주택을 개관한 '꿈의숲 아이파크'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711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111㎡ 8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꿈의숲 아이파크는 번동종합시장과 장위전통시장이 가깝고 반경 2km 이내에는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대형 쇼핑 시설이 위치해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다. 또 경희의료원, 고려대의료원 안암병원 등 4곳의 대학종합병원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두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1호선 석계역과 7호선 태릉입구역 환승을 통해 시청, 종로, 강남구청 등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번지 일원에 분양하는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69~84㎡ 총 1,18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

현대건설도 이달 강원도 속초시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아파트 3개 동 256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138실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로데오퍼스트몰,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있으며 속초시청과 속초의료원도 위치해 있다.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청초호 호수공원이 있으며 단지가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세대에서 속초 바다 조망이 가능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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